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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시설 또 화재, 올해만 전국 75건으로 계속 증가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8/11/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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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스포츠
태양광 발전시설 또 화재, 올해만 전국 75건으로 계속 증가
기사입력: 2018/11/24 [11:21]   더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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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용 기자

▲ 태양광 발전시설 또 화재, 올해만 전국 75건으로 계속 증가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힘입어 급증하는 태양광발전 시설에 화재가 잇따르자 소방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북·대구지역에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6건이며 전국적으로는 75건에 이른다.

 

지난 12일 오후 355분께 영주시 장수면의 한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태양광 발전소 시설은 1500kWh 규모로 지난해 7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 불은 샌드위치 패널 건물 33와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에 설치된 리튬 이온 배터리 374점을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722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월 오전 5시께는 예천군 풍양면에 있는 한 태양광 발전시설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태양광 패널을 보관하는 100크기 창고가 전소하는 등 소방서추산 6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태양열 발전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25건으로 집계되며 꾸준히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부터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전수 안전 점검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태양광 발전 관련 소방시설 기준도 마련되지 않아 태양광 발전시설이 늘며 덩달아 높아지는 화재 위험성을 막을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ESS 관련 화재 사고 10건 중 9건이 올해 발생했고 피해액은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태양광 발전 시설에 사용되는 장비들의 특수성을 포함하는 소방안전관리 기준이 필요하다신재생 에너지 투자에 앞장서는 미국이 보유한 소방안전관리 기준을 우선 벤치마킹해 한국에 맞게 보완해나가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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