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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280채 집주인 잠적...법원 경매 지난달 5000건을 넘어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6/28 [15:56]

서울 강서구, 280채 집주인 잠적...법원 경매 지난달 5000건을 넘어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06/28 [15:56]

 

▲ 서울 강서구, 280채 집주인 잠적...법원 경매 지난달 5000건을 넘어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서울 강서구 한 다세대 주택가 골목에 전단지가 빼곡히 붙었다. 강모씨의 세입자를 찾는다는 내용으로 집주인 강씨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자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세입자만 50가구이며 대부분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다. 강씨는 2015년부터 강서구 일대에 주택을 280여 채나 사들였다. 이렇게 집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던 데에는 갭 투자가 있었다.

 

갭 투자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에 큰 차이가 없는 집을 구매한 뒤, 전세 세입자를 구해 보증금을 받다가 집값이 오르면 집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는 부동산 투자법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2년 전여만 해도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거의 70~80% 정도 차이였다.

 

강씨는 신축빌라를 월세가 아닌 전세로 내놔 세입자를 쉽게 구했다. 아파트와 달리 다세대 주택은 시세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실제 매입한 금액보다 더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2년 계약이 끝나고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자 강씨는 돌려줄 돈이 없다며 잠적했다. 지난해 9.13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빌라 시세가 전세금보다도 낮아지자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온 것이다.

 

강씨는 대리인을 통해 세입자들에게 직접 집 명의를 사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입자들은 소유권 이전을 받더라도 이미 시세가 떨어진 집을 수천만 원 손해를 보며 매입하게 된다. 당초 매매하려 했던 집이 아닌데 졸지에 유주택자가 되면서 청약 순위에도 밀리게 된다. 부동산 취득세 등 각종 세금까지 더하면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봄에는 갭 투자에 실패한 집 주인이 경기 동탄의 아파트 수십 채를 경매에 내놓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국 주거 시설의 법원 경매 건수는 지난달 5000건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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