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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수영대회 참가 韓선수들, 'KOREA' 운동복 없는 사연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7/15 [13:03]

2019 광주수영대회 참가 韓선수들, 'KOREA' 운동복 없는 사연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07/15 [13:03]

▲ 2019 광주수영대회 참가 韓선수들, 'KOREA' 운동복 없는 사연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의 트레이닝복 등 뒤에는 KOREA가 아닌 A사의 이름이 크게 적혀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최대 규모 수영 대회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배경에는 대한수영연맹의 안일한 행정이 문제였다.

 

다른 국가 선수들이 같은 복장을 입고 유대감을 과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나라 이름이 쓰인 복장과 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이지만 이번 대회의 한국 선수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대한수영연맹은 그동안 A사와 후원 계약을 유지해왔으나 이 계약은 지난해 12월부로 만료됐다. 대한수영연맹은 다른 브랜드를 새 후원사로 영입하기 위한 작업을 마쳤는데 막판에 일이 꼬였다. 이사회를 통해 의결까지 했으나 일부의 반대로 계약이 무산됐다

 

대한수영연맹은 다시 A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때가 71일이다. 세계선수권 개막을 불과 열흘 가량 남긴 시점이다. 문제는 A사가 대표 선수 전용 용품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6월까지 후원사가 아니었던 A사 입장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단 용품을 굳이 제작할 이유가 없었다.

 

고심 끝에 대한수영연맹은 임시방편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 중인 A사 용품을 긴급 공수해 선수들에게 나눠줬다. 시중에 있는 용품에는 KOREA가 아닌 A사 로고가 박혀있다. 올해 1월 대한수영연맹과 결별한 A사가 제품에 KOREA를 넣는 것은 불가능했다

 

14일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앞서 선수 소개 당시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입은 트레이닝복 등 부분에는 회색 테이프가 여러 겹 붙어있었다. 결승에 오른 12명 중 트레이닝복 뒷면에 나라 이름이 없었던 선수는 우하람이 유일했다. 이 장면은 FINA TV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중계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대한수영연맹은 뒤늦게 대처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아티스틱 스위밍과 수구 종목 선수들에게는 A사 로고 위에 KOREA를 덮은 트레이닝복으로 다시 지급했다.

 

한국 선수단은 남은 기간 A사 로고 위에 KOREA가 프린트 된 요상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대회를 치른다. 대한수영연맹이 상식적인 수준으로 일을 처리했다면 결코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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