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지만원 칼럼] 안중근 다시 보기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10/25 [11:48]

[지만원 칼럼] 안중근 다시 보기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10/25 [11:48]

안중근 다시 보기

 

 

▲ 지만원 박사     ©더뉴스코리아

안중근(1879~1910):  그의 가문은 황해도 토호였다. 그의 부친 안태훈은 산채에 사병을 거느릴 정도로 정치적이었고 그 정치성향은 갑신정변을 주도했던 개화파에 가까웠다. 1894년 전봉준이 동학농민의 란을 일으켰고, 그 농민란은 흥선대원군과 접선되어 있었다. 그는 동학란을 평정하기 위해 재산을 풀어 사병을 더 많이 모아가지고 토벌에 나섰고 안중군도 17세의 나이로 이 토벌작전에 참전했다. 안중근부다 3살 더 많은 김구는 황해도 지역의 동학란 선봉장으로 나섰다가 안태훈 진영에 패하였지만 그 후 한동안 안태훈의 식객 노릇을 했다.

 

안태훈 부자는 사재를 털어 일본을 도왔다. 학교를 두 개나 지을 돈을 일제에 기증했고, 정봉준의 민란을 토벌하는 데 적극 나서서 많은 공을 세웠다. 일제에 기부도 하고 일제가 원하는 민란진압에도 앞장섰다면 일제 편에 선 사람이다. 그런데 왜 이등 박문을 저격했을까? 19091026, 당시 30세였던 안중근은 하얼빈 역전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등 박문 저격한 후 일본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사형이 언도되어 1910.3.26. 관동주 류순 감옥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됐다.

 

도대체 안중근은 왜 그랬을까? 안중근은 법정에서 이등박문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고 한다. 이등박문이 1907년 고종의 7남이자 황태자였던 이은을 일본에 유학시킨 장본인이었고, 그가 직접 이은 교육의 책임자 역할을 해 준 데 대한 감사함이었다 한다.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통해 일본이 동양의 평화를 지킨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메이지 천황이 조선의 독립을 도모했고, 평화 유지에 힘쓴 것도 잘 이해했다고 한다. 그런데 무엇이 그를 저격자로 내몰았는가? 그가 법정에서 진술했다는 표현들을 보면 그는 메이지 천황에 대해 그리고 일본국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론적 차원에서 보면 그가 1909년 이등박문을 저격한 행위로 인해 1910년의 한일병합이 촉진됐다. 한일병합을 저지시키기 위해 그를 살해했다면 그는 어리석은 짓을 했다. 첫째로는 한일병합을 반대한 이등박문을 살해한 것이 어리석은 행위였고, 둘째로는 이등박문을 살해함으로써 이미 기울어진 순종이 일본에 대해 면목 없어 했고, 그것이 한일병합에 마침표 역할을 했다. 안중근으로 인해 한일병합이 촉진됐고, 한일병합이 조선개화의 대문을 활짝 열어 제켰던 것이다. 결국 안중근은 장님 문고리 잡는 식으로 조선의 개화를 촉진시킨 불쏘시개가 된 것이다. 영웅이 아니라 개화를 촉진시킨 불쏘시개라 표현하는 이유는 영웅이 되기에는 내공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 자료들을 보면 그의 부친은 수구파로부터 탄압을 받아 이리 저리 이사를 다녔고, 안중근 역시 청소년 시절에 이리 저리 떠밀려 다녔다. 한문을 여러 해 동안 배우다가 따분함을 느낀 그는 방향을 선회하여 말 타고 사냥하는 것을 즐겼다한다. 진남포와 평양 등을 다니면서 석탄상회를 경영했지만 실패했고, 그 후부터 의병대에 가담하여 강원도에까지 떠돌아다니며 소규모 일본군과 전투를 했지만 나이 30이 되도록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190910, 모 신문사로부터 이등박문의 이동계획을 입수한 후 바로 이거다하는 식으로 거사에 뛰어들었다 한다. 여기까지를 보면 김구의 족적과 별로 다르지 않고, 김구의 성향과 별로 다르지 않다. 정치판에 떠돌아다니다 한 건 잡으면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듯이 안중군 역시 반일주의가 가공해낸 영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반박정희주의가 전태일을 영웅으로 가공해 냈듯이.

 

한일병합에 반대했다면 이토 암살은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토 암살은 한일병합을 자초했다. 그로 인해 조선반도는 일본의 국토가 되었고, 조선인은 일본국적을 가진 일본인이 되었다. 일본은 동양을 얕보는 미국과 서양세계를 향해 보란 듯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조선의 위생, 인프라, 산업, 교육을 수직 상승시켰고, 조선의 독자성을 인정해 한글을 보급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중근이 그런 길을 열어 준 것이다.

 

지금 문재인 세력은 제2의 안중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지 다른 것은 안중군은 발전이 꽉 막힌 조선을 개화시키는 불쏘시개가 됐지만 문재인은 잘나가는 한국을 멸망시키는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한국인 대부분이 안중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 더 보태고 싶은 말이 있다. 이 나라에는 내공 없는 어린 존재들만 영웅이 되고, 위인이 되고, 열사가 돼 있다는 사실에 대해 눈을 뜨라 경고하고 싶은 것이다.                       

 

 

2019.10.2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외부 필자의 기고는 <더뉴스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칼럼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국정감사] “최근 2년간 도난문화재 회수율 0.2% 불과” 김수민 의원, 문화재청 도난 사실 숨기기 급급 지적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