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출마, 이낙연과 '대권 빅매치'.... 대선주자 선호도 1·2위 맞대결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02/08 [12:35]

황교안 종로 출마, 이낙연과 '대권 빅매치'.... 대선주자 선호도 1·2위 맞대결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02/08 [12:35]

 

▲ 자유한국당 황교안의 인재 발탁....박찬주·윤주경·윤창현·이진숙·조태용·신범철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총선 출마 지역을 두고 장고를 거듭해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종로가 아니면 불출마하라는 당 안팎의 압박에 떠밀리듯내놓은 출마 선언이지만, 곡절 끝에 성사된 빅매치에 대한 기대감에 4월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황 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그리고 전국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천길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결정 과정은 신중했지만,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이날 황 대표가 회견에서 가장 자주 입에 올린 말은 문재인 정권 심판이었다. 그는 기자들과 문답하며 종로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상대방은 문재인 정권이다. 어떤 일대일의 경쟁이 아니고 문 정권과 저 황교안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 [황영석 칼럼] 황교안의 자유우파 대통합의 추진 선언     ©더뉴스코리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총선 출마선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나라를 정말로 사랑하는 애구시민 여러분, 요즘 우한 폐렴으로 인해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십니까. 이번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어 평안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지금 국민의 건강과 안전 등 대한민국의 기초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문재인정권 3년만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마차로 말을 끌려는 어처구니없는 시장적인 발상이 경제성장 동력을 바닥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국민이 피땀 흘려 이뤄낸 한강의 기적이 단 3년만에 신기루 같이 사라졌습니다. 민생경제는 파탄 나고 곳곳에서 못살겠다는 국민들의 아우성이 넘쳐납니다. 그런데도 대통령만 경제가 좋다고 말합니다.

 

한줌도 안 되는 일부 세력이 권력의 사유화를 넘어 대한민국을 사유화하고 있습니다. 그 정점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입법·사법·행정 3권이 대통령 주머니 속 공깃돌이 된지 오래입니다.

 

북핵 폐기는 뭔가 될 것처럼 요란하게 떠들더니 결국 대국민 사기극으로 끝났습니다. 한미동맹은 파탄 직전입니다. 대한민국 안보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부정선거, 문재인정권 핵심 세력들이 여기저기 힘을 합해서 있어서는 안 될 부정선거를 치렀습니다. 헌법이 무너지고 법률이 무시되고 민주주의가 파괴됐습니다. 법무부의 탈법치도 심각합니다. 검찰을 사유화하기 위해 별별 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15 총선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신음하는 우리 국민들께서 선택할 시간입니다. 문재인정권의 폭정을 끝장내는 정권심판의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종로구민 여러분, 저 황교안,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지금 천길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으로 여기 섰습니다. 나 하나 죽어서 당과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백 번이라도 결단을 이미 했을 것입니다. 의견은 분분했고 모두가 일리가 있었습니다. 결단은 오로지 저의 몫이었습니다.

 

결정 과정은 신중했지만 한 번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끝까지 나아가겠습니다.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당대표로서 이미 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내려놓겠다고 한 제가 무엇을 마다하겠습니까.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저 황교안, 오직 두려운 것은 문재인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1년 전 제가 처음 정치에 뛰어들었던 당대표 전당대회 당시 출사표를 오늘 다시 읽어봤습니다. 이런 말이 생생합니다. 문재인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지자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때 비장한 각오가 지금은 더 강해졌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종로구민 여러분.

 

500년 역사를 품은 종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품은 종로, 무엇보다 정다운 이웃들이 모여사는 종로, 종로에서 대한민국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종로를 무능정권심판 1번지, 부패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문재인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특히 종로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청춘의 꿈을 키워온 희망의 땅입니다. 가로수 하나하나와 골목 곳곳에 제 어린 시절 추억이 배어 있습니다. 제가 꿈꾸던 보다 나은 대한민국의 꿈, 가슴을 뜨겁게 하던 황교안의 꿈을 종로구민들과 함께 꾸겠습니다. 종로에서 저를 진정한 정치인으로 일으켜 세워주십시요. 종로에서 시작된 국민의 염원이 한강을 지나고 백두대간을 넘고 금강·낙동강에 이르러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 황교안, 무능정권·부패정권·오만정권의 심장에 국민의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습니다. 모든 국민들께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문재인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그 민낯을 낱낱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찬란한 성공신화를 무너뜨리는 문재인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최선봉에서 온몸으로 막아내겠습니다.

 

종로 출마가 이 정권이 만들어놓은 나쁜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잘 압니다. 그러나 종로 선거는 개인 후보간의 대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망친 문재인정권과 이 정권을 심판할 미래세력의 결전이기 때문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그들이 쳐놓은 함정이든 그밖의 무슨 어려움이든 저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 반드시 총선 승리를 이뤄내겠습니다. 종로의 선거로부터 시작해 총선 승리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저 황교안,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저 황교안, 혁신과 통합의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우리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이 되어 주십시오. 종로구민 한 분 한 분께서 저 황교안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우리 국민들께서 소중한 한 표로 거짓 위선정권을 반드시 무너뜨려주십시오.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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