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유성을 당협위원장 자진 사퇴.... ‘달님 영창’ 논란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0/10 [10:37]

김소연 유성을 당협위원장 자진 사퇴.... ‘달님 영창’ 논란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10/10 [10:37]

▲ 김소연 유성을 당협위원장 자진 사퇴.... ‘달님 영창’ 논란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국민의힘 김소연 대전을 당협위원장이 9일 당협위원장직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전날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수막 논란을 당무 감사 대상으로 언급하자 하루 만에 사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구에 한가위, 마음만은 따뜻하게” “달님은~영창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달님으로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모독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 김소연 유성을 당협위원장 자진 사퇴.... ‘달님 영창’ 논란  © 더뉴스코리아


국민의 김소연 대전 유성
.을 당협위원장 사퇴 페이스북 게시글 전문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합니다.>

 

1. 선거기간 중 우리 지역구 주민분들과 연구원 분들로부터 그동안 다른 후보들이 그랬던 것처럼 지역을 또 떠날꺼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전 유성을 지역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께서 5선을 하고 계시는 소위 민주당 텃밭 지역입니다. 저는 지난 21대 총선거에서 현직 당협위원장과 현직 국회의원과 당당하게 국민경선을 치르고 1등으로 후보가 되었고, 전국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공천받아 짧은 시간 선거운동을 했음에도 이 지역에서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이뤄냈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김소연은 좋은데 미통당은 도저히 못 뽑겠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지역 청년 후보들이 인지도에서 밀렸지만 소위 "당빨"을 받을 때도, 저는 2년간 시의원으로서 시벌조직들의 비리를 밝혀내는 등의 활동으로 보여준 실력, 그리고 민주당 박범계 사단의 만행에 혼자 버텨내면서 범죄자를 처단하고 불법선거관행을 밝혀낸 부분에 대해 우리 대전 시민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서 미래통합당 정당 지지율이 정말 낮은데도 오히려 철저히 '인물'로 극복하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4선의 국회의원과 그의 텃밭에서의 싸움은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고, 당에서 조금만 더 일찍 공천을 결정해줬으면, 당에서 조금만 더 지원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역부족'의 선거였습니다. 그래도 많은 당원들과 선거사무원들, 지지자들이 함께 멋진 선거를 치렀고, 멋진 패배를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감사했고, 지금도 우리 당협은 똘똘 뭉쳐서 한 마음으로 다음으로 도모하고 있었습니다. 선거 기간 중 보수진영이 이 지역에 공들이지 않아서 특별한 일을 한 게 없는 이상민 의원이 계속 당선이 되는 것이 안타까웠던 주민들께서는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지역구를 꼭 지켜달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유성을 지역, 그리고 우리 과학기술계의 메카이자 대한민국의 두뇌인 이 곳을 지킬 생각입니다. 제가 아래와 같은 이유로 당협위원장직은 사퇴해도 우리 지역은 지킬 것임을 우리 주민여러분들과 당원들께 말씀드립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의 여러 인사들, 그리고 당 밖의 진중권 같은 자들과 심지어 박범계까지도 남의 당의 당무감사까지 관여하며 저를 콕 찍어 '교체'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고, 우리 당은 그에 화답이라도 할 모양인 듯 비대위원이 직접 방송에 나가 '궁예'라도 된 양 저의 활동의 '의도와 의미'를 파악해보겠다고 예고를 하였습니다. 당협 활동의 이력이 아니라 관심법으로 당무감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도 않고, '중의적'이라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방송에 나가서 제가 했다고 발언을 하였습니다. 저에게 직접 연락해서 물어봐도 될 일을 방송에 나가서 대외적으로 저격하듯 발언하는 것을 보니 바른미래당 시절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내 분열과 당내 분쟁을 시시콜콜 방송에 보고하며 출연료를 벌어간 것이 생각이 나서, 바른미래당과 민생당의 길을 따라가려는 것인지 불길한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른바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은 국민의힘 공통 당협 현수막과는 별개로 제 자비를 들여서 직접 게첩한 것이며, 이에 대해 당내 인사들, 국회의원분들과 원외 위원장님들,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의 지지와 환호를 받았을 뿐, 우리당 어느 누구로부터 제지를 받거나 질문을 받은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3. 부정선거...참 할말이 많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제가 휴일 근무를 하러 출근을 하던 길에 본 부정선거 총선무효 규탄 차량 퍼레이드가 우리 대전에서도 열리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폭력을 쓰지 않고 시끄럽게 하지도 않고, 민노총 등 극좌세력들처럼 드러눕고 소리지르고 구호 외치는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조용한 침묵 시위가 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국민들, 특히 젊은 층과 지식인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규탄하는 광화문 집회를 '코로나 방역'이라는 이유로 국민들에게 '극우' 낙인을 찍고 있는 민주당과 대통령, 청와대. 헌법상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를 모두 침해하고 있는 현 정권이,유독 '부정선거' 관련한 국민적 저항과 집회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법원은 왜 이례적으로 선거소송을 진행하지 않고 있고, 중앙선관위는 추석연휴에 서버이전을 하고, 미국과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등 우리 나라가 납품한 전자개표기 부정사례로 선거가 무효가 되는 사례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 학자들, 청년들이 선거무효를 외치고 있는데 언론은 왜 보도를 안 할까요. 여기에 우리 제1야당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유권자의 표를 되찾고 확인하겠다는 국민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부정선거 문제제기만 해도 '극우'라 낙인을 찍고 음모론자로 몰고 가는 게 제1야당이 할 일 인가요.

 

4. 저는 국민의힘 정강정책 중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부분 등 동의하지 못할 내용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도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저의 총선 공약 1번은 '탈원전 정책 폐기'였고, 2번은 '여가부 폐지'였으며, 3번은 시벌조직들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갔던 것이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공허한 공약을 내세운 것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 여가부 폐지를 주장한 여러 이유는 제가 그동안 활동하고 말한 부분에서 익히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곧 출간할 책을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당의 정강정책 변경에 있어 '성인지 감수성'에 관한 부분을 도저히 동의할 수 없어, 이에 대한 항의를 당내에서도 해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5. 저는 여성정치, 청년정치라는 '정체성'의 정치를 거부합니다. 대전 충남 유일의 '경선을 거친' 여성 청년 국회의원 후보였고, 역대 대전에서 12당의 총선 지역구 후보로 등판한 여성이 없었으며, 이번에도 대전에서 유일한 여성, 청년 후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약이나 활동에서 여성, 청년을 내세운 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 명의 후보로서 공정하게 실력으로 평가받고 실력으로 일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민주당식의 여성정치, 청년정치를 따라하는 것을 거부할 것입니다. 그 자체로 여성과 청년을 대상화하고 도구화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6. 이상과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을 자신 사퇴하고자 하며, 저는 늘 그렇듯, 감투 욕심 부리지 않고 제 할일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를 살리는데 어떠한 방식으로든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언론이 주목하지 않아도, 아무도 키워주지 않아도, 늘 그렇듯 제가 가는 길의 방향과 방법을 스스로 찾아 갈 것입니다. 전체주의, 공산주의, 폭력과 위선에 명백히 저항할 것이며, 저보다 아래 세대들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7. 저는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입니다. 전장에서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투쟁하고 사적인 교류에서는 누구보다 즐겁고 유쾌합니다.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 변호사로서의 직업활동, 그리고 가족과 지인들과의 사적인 교류도 늘 그렇듯 즐겁고 유쾌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해 나갈 것입니다. 박범계와의 한판승도 만족스럽게 정리되었고 변호사로서의 실력도 충분히 입증하였습니다. 시의원을 하면서 짧은 시간동안 지방자치, 행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고, 총선 후보로 뛰면서 중앙정치 매카니즘을 확인하고, 자유대한민국의 역사를 공부하고 또 현장에서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저의 역사관, 국가관, 정치적 정체성을 정립해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만난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고, 또 건강하고 즐거운 교류를 지속할 것입니다.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의 뒤를 이어 받아 대전 유성을 당협을 이끌어갈 자가 우리 기존 당협운영위원이나 당원들과 잘 소통하고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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