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칼럼] 강철환의 금붕어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11:16]

[지만원 칼럼] 강철환의 금붕어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11/17 [11:16]

강철환의 금붕어 

 

 

 

▲ 지만원 박사     ©더뉴스코리아

<2002.12.13. RFA 인터뷰>

 

[기획 인터뷰] 평양의 어항의 저자 강철환 씨 - Radio Free Asia

2002. 12. 13.

https://www.rfa.org/korean/in_focus/94875-20021213.html

 

 

평양의 어항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의 제목이 된 동기는 제기 어릴 때 금붕어 등을 키우기를 좋아했습니다.(77년도 당시에 평양시에서는 어린이들이 금붕어 등을 키우는 것이 유행되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우리 가족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면서 저는 영문도 모르고 금붕어 어항을 가지고 가겠다고 때를 썼습니다. 보위부 요원들이 저희 가족을 잡아가면서 하도 떼를 쓰니까 금붕어를 가지고 가게 했습니다. 20마리 정도요 그러나 수용소에 끌려간 후에 금붕어가 한 마리 한 마리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마리 남았는데 그 금붕어가 수용소에 겨울이 찾아오면서 저희 거쳐가 영하로 내려가자 그 어항이 얼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금붕어는 다 죽었으며 그 이후 바깥 세상과 결렬이 시작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 됐습니다.

 

<수용소의 노래 2003.5.)

 

26~28

집안은 온통 난장판이었다. 어항은 산산조각이 나 금붕어들이 바닥에 나둥그러져 펄떡대고 있었고, 가른 가재도구들도 뒤엉켜 널려 있어 발디딜 틈이 없었다. 집안은 험상굳개 생긴 침입자들로 꽉 차 있었다(26). . . 우리는(9살 강철환, 8살 여동생 미호) 죽은 금붕어를 가지고 놀기도 하였고, 침대에 올라가 뛰며 구르기도 하였다.

 

2020.11.10. 지만원

www.systemclub.co.kr

 

 

 

※외부 필자의 기고는 <더뉴스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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