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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수 교수, ‘북성로의 밤’ 영화제작 출발선에 섰다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1/02/23 [10:53]

이도수 교수, ‘북성로의 밤’ 영화제작 출발선에 섰다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1/02/23 [10:53]

 

▲ 이도수 교수, ‘북성로의 밤’ 영화제작 출발선에 섰다 / 좌측부터 김주환 전 중구청장, 이도수 교수, 류종환 전 교장©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이도수 교수가 조두진 작가의 북성로의 밤을 영화로 제작할 마음을 굳혔다.

 

22일 대구 해금강 식당에서 이도수 교수, 김주환 전 청장, 류종환 전 교장, 윤정대 전 교장이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북성로의 밤영화 제작 출발선에 섰다.

 

최근 이도수 교수는 [인물포커스] 대구가 낳은 천재작가 '북성로의 밤' 조두진 작가에 대해 글을 올렸다.

 

조두진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역사소설 <도모유키>, <능소화>, <유이화>, <북성로의 밤> 등은 그가 그리고자 하는 시대에 대한 통찰은 역사학자들도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깊으며, 또 특정 시대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통찰은 심리학자들도 감탄할 정도다.

 

이도수 교수는 대구에서는 많은 저명 소설가들이 배출되었는데 특히 조두진 작가를 대표 격으로 내세우는 특별한 이유는 해방 전에 대구 출신 혹은 대구를 배경으로 작품을 쓴 대표적인 소설가로는 '빈처', '운수 좋은 날'등을 쓴 현진건이 있었고, 6.25 사변 무렵 대구의 삶을 그린 소설 '마당 깊은 집'의 작가 김원일이 대표 소설가였어요. 이들에 비해 한 세대 후의 소설가인 조두진은 작품 수, 규모, 질적 수준에서 월등하다고 봐요. 조두진이 1940년대 개화기의 대구 모습을 그린 <북성로의 밤> 하나만으로도 앞선 두 작가를 능가한다고 봐요. 이런 평가는 나의 독단적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고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이자 우리나라 저항문학의 태두 김지하 시인이 내린 평가라고 말했다.

 

▲ 이도수 교수, ‘북성로의 밤’ 영화제작 출발선에 섰다      ©더뉴스코리아

 

이 교수는 북성로의 밤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교수는 그 소설에서는 해방 전 한반도에서 대구가 얼마나 중요한 도시였는지 알게 하는 내용이 다 담겨있어요. 당시 제1도시가 경성, 2도시가 평양, 3도시가 대구였기에, 경기고보 교모와 교복에 백선하나, 평양교보는 백선 둘, 대구교보는 백선 셋이었지요. 당시 대구가 영남지방의 중심으로 경상남북도를 통치하는 경상감사가 집무하는 경상감영이 있었어요. 대구 도심 향촌동에 있는 경상감영을 둘러싸고 사각형 성이 둘러싸고 있었지요. 그 사각형의 성에 네 개의 문(동문, 서문, 남문, 북문)이 있었는데 북문을 따라 동서로 뻗은 신작로를 북성로라 칭했어요.

 

일본이 한반도를 징검다리로 삼아 중국대륙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첫 교두보로 삼은 곳이 대구였어요. 그 바람을 타고 대구에 일본 상인들이 대거 몰려와 상권을 장악하기 위해 성내에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한인 상인들과의 싸움이 벌어지게 되었어요. 이에 친일파와 항일파 간의 뒤엉킨 싸움이 벌어졌지요. 이때 일본 거상 도미주로가 북성로에 4층짜리 백색벽돌 건물로 된 미나까이 백화점을 열었어요. 당시 수만 채의 단층 한옥으로 이루어진 대구 시내 전역에서 바라볼 수 있게 밤새도록 전깃불을 환히 밝혀두었어요. 당시 한국최초의 백화점 미나까이는 경부선 철도 교통편을 이용해 상품을 경성, 평양, 신의주 를 거쳐 만주 전역으로 유통시키는 상거래 요충 중심지였어요.

 

일본거상 미나까이 백화점 사장 도미주로에게 고용된 한국인 배달부 노정주가 미나까이 백화점 사장 딸 아나꼬와 국경을 넘은 애정사가 소설의 대미를 장식하거든요. 그 외에 한국 교포들 간에도 친일 행각, 항일 투쟁 등이 또 다른 곁가닥을 이루고, 일본거상 미나까이 백화점에서 지척거리에 경남의령지주 이병철이 '삼성 상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미나까이와 경쟁을 벌인 또 다른 곁가지 얘기도 역사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지요.“

 

이 교수는 이 소설을 영화화하면 부산 배경 국제시장보다 더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이 교수는 대구에 김달래라는 여성 광인이 있었다고 했다.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미쳐서 집을 뛰쳐나와 반나체로 대구 거리를 별별 쇼를 다 하면서 다녔기에 그녀가 서문시장에 뜨는 장날에는 장꾼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조두진 작가의 북성로의 밤을 영화 제작 사업에 관심있는 분이나 동참할 분은 더뉴스코리아(053-743-345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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