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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피의 일요일'....군경 무력사용 시위대 최소 18명 사망, 48명 사상

쿠데타 후 최악 유혈사태....유엔, 최소 48명 사상 확인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1/03/01 [08:46]

미얀마 '피의 일요일'....군경 무력사용 시위대 최소 18명 사망, 48명 사상

쿠데타 후 최악 유혈사태....유엔, 최소 48명 사상 확인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1/03/01 [08:46]

▲ 미얀마 '피의 일요일'....군경 무력사용 시위대 최소 18명 사망/사진=연합뉴스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미얀마 군경이 민주화 시위대에 무력을 사용해 쿠데타 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28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을 비롯한 전국에서 펼쳐진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미얀마 군경의 무력사용으로 시위자 가운데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들 사상자는 미얀마 군경이 양곤, 다웨이, 만달레이, 바고 등지에서 군중에 실탄을 발사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고 사무소는 설명했다.

 

유엔인권사무소 샴다사니 대변인은 "미얀마인들은 평화롭게 집회를 열어 민주주의 복원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군경은 이 같은 근본적 권리를 반드시 지켜줘야 하고 폭력적인 유혈 진압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얀마 현지 매체와 외신들은 이날 오후 시위대 1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4, 7, 11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의사는 양곤에서 열린 쿠데타 규탄 시위에 참여한 남성이 가슴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말했다. 양곤 사망자 중에는 교사들 시위에 참여한 여성도 포함됐다.

 

 

▲ 미얀마 '피의 일요일'....군경 무력사용 시위대 최소 18명 사망/사진=연합뉴스  © 더뉴스코리아

 


정확한 사망경위와 규모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사망자가 유엔이나 미얀마 정부 집계보다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또 다른 네티즌은 다웨이 5, 양곤 4, 메익 7, 바고 3, 만달레이 1, 파코쿠 1명 등 21명이 숨졌다고 주장하는 등 사망자 수가 조금씩 다르다.

 

미얀마 시민들은 쿠데타 발생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며 '피의 일요일'이라 칭하고, 총 맞은 시민 사진과 동영상을 속속 SNS에 올리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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