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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이도수 교수의 <나의 연하스승님들> 소개시리즈 (24)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1/04/02 [11:47]

[인물포커스] 이도수 교수의 <나의 연하스승님들> 소개시리즈 (24)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1/04/02 [11:47]

▲ [인물포커스] 이도수 교수의 <나의 연하스승님들> 소개시리즈 (24)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경북고등학교 출신으로 서울대 상대를 나와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임하면서 한국사회경제학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왕성한 대외활동을 해온 김형기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에 대한 인물소개를 이도수 교수로부터 들어본다.

 

: 김형기 교수가 경북고등 출신이면 교수님과 사제지간입니까?

 

: 아닙니다. 내가 경북고등에 부임한 것은 19715월인데, 김형기 교수는 바로 그해 1월에 졸업했으니 사제인연은 아니지요. 그러나 영재 발굴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온 나의 안테나에 김 교수 같은 영재가 걸려들지 않을 수 없어요.

 

: 김형기 교수를 영재라고 규정하셨는데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요?

 

: 1970년대 초반까지 경북고등학교는 한국의 3대 영재 고교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그 영재 집단의 구성원들을 정밀분석해보면 천연영재와 가공영재로 구분되지요.

 

: 천연영재는 어떤 사람을 뜻하는지 짐작이 가는데 가공영재는 어떤 사람을 뜻하는지 얼른 이해가 안 되는데요?

 

: 가공영재는 부모를 잘 만나 인공적인 재능개발이 이루어져 영재학교에 입학한 사람들을 뜻하지요. 일류학교에 입학생 중에 문제인간이 예상외로 많은 것은 이들 인공영재들 때문이거든요.

 

: 왜 그렇습니까?

 

: 긴 설명이 필요 없이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 몇 개월의 단기법무장관을 지낸 조 모씨의 자녀들이 전형적인 가공영재이거든요. 부모의 금력, 권력 덕으로 낙하산 입학, 낙하산 취업을 함으로서 자유민주주의사회의 생태계를 교란시켜놓고도 철면피하게 온갖 궤변을 늘어놓는 꼴을 보아왔잖아요.

 

▲ [인물포커스] 이도수 교수의 <나의 연하스승님들> 소개시리즈 (24)     ©더뉴스코리아

 

: 타고난 영재이면서도 부모를 잘 만나기도 한 금상첨화 행운아도 더러 있지 않을까요?

 

: 있지요. 그러나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명석한 두뇌를 타고난 데다 부모 뒷받침까지 좋은 행운아들이 불명예스럽게 추락한 경우를 최근의 한국 정치판에서 많이 봤잖아요. 부산의 재벌후예 K모씨, 대구의 명문법률가 후예로서 부모 후광으로 낙하산타고 정계 진출 초기 단계에서부터 출세 사다리의 맨 위 칸에 첫발을 내디뎠기에 아래 사다리의 칸칸을 달팽이 걸음으로 기어오른 흙수저 출신 영재들을 깔보면서 자기 위에 하나 밖에 없는 주군을 끌어내리기 위해 적과 모의한 사건이 소위 촛불혁명이 아니었어요?

 

내가 20191224일에 고성국tv에 첫 출연했을 때, 대구 출신 Y의원에 대한 인 물평을 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3 때 치른 대학입시수능시험에서 만점 받은 수재가 아버지 후광으로 너무 이른 나이에 두 분 대통령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정계 진출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했더니 수많은 시청자들이 정곡을 찌른 논평이라는 댓글을 달더군요.

 

: 그건 그렇다 치고, 김형기 교수님은 어떤 부류의 영재라 보십니까?

 

: 그는 전형적인 천연영재라 봐요. 그의 고향이 경주였는데 경주에 있는 공립중학교 신라 중학교를 졸업하고 영재고교인 경북고등에 거뜬히 합격했으니까요. 경북고등 재학시절애도 계속 최상위권을 유지했기에 당시 서울대 법대보다 우수인재들이 더 많이 몰리는 서울대 상대에 합격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그 후 프랑스 파리13대학과 일본 교토대학 초빙교수, 중국 푸단대학 방문 교수, 미국 UC 버클리대학과 하버드 대학 방문학자 등 해외 명문 대학 강의와 연구활동을 해왔죠. 그 후 경북대학교 교수로 근무하면서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 대통령자문국가 균형발전 위원회 위원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중책을 맡아왔어요.

 

: 영문학 전공자이신 교수님이 경제학자인 김형기 교수님과 어떤 점에서 의기투합되었기에 그렇게 신나게 소개하십니까?

 

: 같은 흙수저 출신으로 성공의 사다리를 착실하게 올랐다는 공통점 때문에 이심전심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나 싶어요. 거기다가 최근에는 나라를 위해 걱정하는 방향이 근접하여 나이를 뛰어넘은 대화상대가 되고 있어요.

 

▲ [인물포커스] 이도수 교수의 <나의 연하스승님들> 소개시리즈 (24)  © 더뉴스코리아

 

: 나라를 걱정하는 방향이 근접하고 있다는 데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지요.

 

: 김형기 교수가 경제적인 관점에서 나라에 대한 걱정을 상세히 밝힌 역작 <경세제민의 길>이 나 같은 경제문외한이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있어 정독하면서 우리나라의 제반경제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어요. 특히 김형기 교수님이 역점을 두어 주장하는 지방분권문제에 대해서 경제문외한인 나와 생각이 대체로 일치한다는 것을 깨닫고 기쁘게 생각했어요.

 

: 김형기 교수님이 주장하는 지방분권화정책의 요지를 간략하게 설명해주시겠어요?

 

: 최근 우리나라는 수도권이 급속도로 비대하여 나라가 기형화 되어가는 데도 이에 대한대책이 겉치레에 불과하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수립을 요구하고 있어요. 더구나 일부 정치세력이 정권창출을 위해 수도와 가까운 특정지역의 발전에 역점을 두고 수도와 먼 지역에서 주장하는 지방분권화주장을 지역이기주의로 모는 것을 강력경계하고 있어요. 따라서 김형기 교수가 주장하는 지방분권화는 결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고 장기적 안목에서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대안정책임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나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대목은 지방분권정책을 논함에 있어 비단 경제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역사문화사회 전반에 걸친 총체적 사회개혁운동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 그걸 우리지역 대구라는 곳으로 한정지어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말씀해주시지요.

 

: 대구가 한때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세아 산업화의 발상지였음을 기억하는 세대는 70대 이상의 대구 출신들 밖에 없어요. 이런 역사망각현상은 수도권의 급속한 비대로 인한 빨대현상이 빚은 불행한 결과라라 생각해요.

 

: 대구가 어떻게 하여 아세아 산업화의 발상지가 될 수 있었지요?

 

: 근대일본과 조선의 역사를 조명하여 역사소설을 주로 쓴 대구 출신 천재소설가 조두진의 <북성로의 밤>1940년대 일본경제팽창정책을 등에 업고 한반도에 첫 교두보를 정한 곳이 대구 역 앞 북성로이고 그 곳에 아시아 최초 백화점을 차린 곳이 미나까이 백화점이었어요. 이 실화적 역사가 망각되는 것을 슬퍼하는 대표인사가 글로벌문화작가인 불초 이도수와 그 역사현장에서 태어나 평생 살아오면서 그 지역 행정책임자로 선출되어 열정을 쏟아온 김주환 전 대구 중구청장, 그 역사의 기록자 조두진 작가라 생각해요. 이런 값진 지역역사가 망각되기 전에 살려둘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던 차에 권위 있는 경제학자 김형기 교수가 지방분권정책을 부르짖으며 혜성같이 나타난 것이 결코 우연지사가 아니라 생각해요.

 

: 이런 소중한 대구역사를 살리기 위해 교수님이 구상해온 방안은 어떤 것이었어요.

 

: 소설 <북성로의 밤>을 주 가닥으로 삼는 영화를 제작하되, 임란 때 일본군 장군 사야가가 대구진입로 우록에서 귀순한 역사를 조명하여 극일의 고장 대구를 슬쩍 알리고, 미나까이 백화점 사장 도미주로의 고명딸 아나꼬가 조선인 남자종업원 노정주의 남성적 매력에 빠져 부친의 뜻을 거역하고 결혼하게 됨으로서 백화점을 노정주에게 물려주고 눈물지으며 대구를 떠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려요.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미나까이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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